대청호가 형성되면서 물 아래로 사라진 마을과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의 삶, 그리고 그 이후에 자리 잡은 생태의 시간을 하루의 흐름으로 풀어낸 '물결이 품은 시간'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.
아침에는 아직 물에 잠기기 전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과 점점 차오르는 물을 통해 대청호의 탄생과 수몰의 역사를 조용히 떠올리게 하고,
낮에는 억새밭과 숲, 수면 위 생명들이 만들어내는 지금의 풍경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.
밤이 되면 반딧불이와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흔적이 등장하며, 호수가 품고 있는 상처와 회복, 그리고 자연의 리듬을 함께 느끼도록 구성하였습니다.